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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찰총격으로 흑인 사망…플로이드 사망 미네소타서

베가스운영자 0 570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종차별 시위가 촉발됐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또다시 경찰이 흑인에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네소타주 브루클린센터경찰(BCPD)의 팀 개넌 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경찰관이 실수로 테이저건(전기충격기) 대신 권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께 브루클린센터 인근에서 차를 몰고 가던 흑인 단테 라이트(20)는 경찰의 단속에 걸려 차를 세웠다가 지시에 불응하고 다시 차에 타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았다. 비무장 상태였던 라이트는 몇 블록을 더 운전해 달아나다가 다른 차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개넌 서장은 기자회견에서 당시 출동한 경찰관들이 몸에 착용한 보디 카메라에 잡힌 동영상을 편집하지 않은 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관 2명이 라이트의 차에 접근해 라이트에게 수갑을 채우려 시도하는 가운데 또 다른 여성 경찰관이 뒤따라 차로 접근하며 라이트에게 ‘테이저’, ‘테이저’라고 수차례 외치며 쏘겠다고 위협한다.



이 여성 경찰관은 곧이어 “이런 젠장, 내가 쐈어”라고 말한다. WP는 이 경찰관이 테이저건 대신 권총을 발사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개넌 서장은 당시 정황을 “라이트씨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이어진 우발적인 발포”라고 묘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약탈을 정당화하는 것은 전적으로 아무것도 없다. 폭력에 대한 정당한 이유도 없다. 평화로운 항의는 이해할 만하다”면서 “나는 평화와 진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라이트 사망 사건으로 전날 밤 격렬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중무장한 경찰과 충돌했고, 일부는 인근 상점을 약탈하기도 했다. 경찰은 섬광탄과 최루탄 등을 발포해 시위대를 해산했다.

민심의 동요가 계속되자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이날 밤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브루클린센터가 있는 헤너핀카운티 등 3개 카운티에 대해 통행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앞서 ‘트윈시티’로 불리는 인접한 주요 도시인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의 시장도 나란히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라이트 사망 사건은 브루클린센터의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만기를 넘는 자동차등록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는 이유로 차를 세운 경찰은 신원 조회 결과 라이트 앞으로 발부된 체포영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체포하려 했으나 그가 차 안으로 달아나자 발포했다.

미네소타주 형사체포국(BCA)은 총을 쏜 경찰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인권단체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은 브루클린경찰이나 주 형사체포국이 아닌 다른 외부 기관이 즉각적이고 투명하며 독립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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