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앙 코너

교회에 가는 다양한 이유들

베가스운영자 0 48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전한 기승으로 인해 교회 건물에 자유롭게 모이지 못 하는 답답함이 있습니다. 교회에 함께 모여서 자유롭게 예배하고 맘 껏 친교 하던 그 시간들이 얼마나 귀한 것 이었는지 더욱 깨닫게 됩니다. 한편 그동안 나는 왜 교회를 갔었는지 객 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마태복음 21장에 등장하는 네 부류의 사람들을 봅니다. 때는 유월절 명절이 었고,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모였 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예배의 중심 지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유월절 명절에 성전에 계시 는 동안 거기서 네 종류의 사람들을 만납 니다. 그런데 그들이 성전에 있는 이유가 다 틀렸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가지만 그 이유가 다 다를 수 있다 는 것입니다. 거기 어떤 사람들이 있었나요? 1. 자기 사욕을 챙기는 사람들 (마 21:12-13) 성전에서 매매하고 돈 바꾸는 사람들 이 등장합니다. 명절에 사람들이 모이는 주된 이유는 제 사였습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예배입니다. 근데 제 사에는 제물이 필요했습니다. 당시 제사에 필요한 제물은 흠이 없는 것 이어야 했습니다. 명절에 멀리서 예루살렘으로 예배하러 온 사람들은 제물 없이 그냥 왔습니다. 직접 제물을 가져오면 먼 여행길에 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안 예루살렘 성전 근처의 일부 상인들이 제물 값을 매우 비싸게 팔아먹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득을 많이 남기면 장사를 허락해준 제사장들에게 수입의 상당 부 분은 가져다 주었습니다. 한마디로 종교의 타락 입니다. 장사를 목적으로 성전에 나와있는 자 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이 런 자들이 있을까요? 장사를 주 목적 으로 교회 가는 사람도 있답니다. 그런 사람들은 주로 대형 교회를 출석한답 니다. 기왕 장사 속으로 간다면 고객 확 보 차원에서 큰 교회가 났다는 것입니 다. 자기 사욕을 구하기 위해 성전에 와 있 는 자들에 대해 예수님은 어떻게 반응 하고 계신가요? 그들의 상을 뒤엎고 그 들을 내 쫓으셨습니다(21:12). 2. 절박한 문제와 상처가 있는 사람들 (21:14) 이들은 육신적으로 병든 자들이었습 니다. 단지 육신의 병이었을까요? 당시 유대 사회는 보편적으로 육신의 질병 을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로 연결시키 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렇다면 병든 자 들은 육신의 질병뿐 아니라 마음의 상 처까지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예수 님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 치유는 중요한 의 미가 있습니다. 육신의 치유뿐 아니라, 상한 감정과 상처의 치유, 사회적 냉대 와 단절로부터의 회복, 병자였기에 깨 어졌던 가정 생활의 회복 등 모든 것을 포함하는 전인적 치유입니다. 육신의 질병, 죽음의 공포, 마음의 상 처, 경제적 위기감, 관계의 어려움을 가 진 자들은 주님 앞으로 가실 수 있습 니다. 주님께 예배하는 자리로 가십시 오. 주님은 그런 자들을 품으시고 치유 하십니다. 3. 종교적으로 분개하는 사람들 (21:15- 17) 성전에서 예수님의 하시는 일들을 보 고 분개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대제 사장들과 서기관들이라고 소개되고 있 습니다(21:15). 대제사장이라고 하면 요 즘 말로 목사 중에 목사, 노회장, 총회 장쯤 되는 사람입니다. 서기관은 성경을 쓰고 연구하는 학자입니 다. 요즘 말로 신학박사입니다. 그들이 분개하는 이유가 뭡니까? 우선 예수님 때문에 자기들 돈벌이가 안 되 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익금을 챙겨 야 하는데 예수 님이 자기들 수입원이 되는 상인들을 성전 에서 다 쫓아냈습니다. 거기에다가 자기들은 할 수 없는 일을 예수라는 자가 합니다. 병자들을 고칩니다. 그 광경을 보고 열등감이 폭 발합니다. 자존심이 상합니다. 그래서 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은 무엇입니 까? 예수님은 겨우 한마디 하시고 그들 을 떠나십니다(21:16-17). 이것은 예수님의 냉혹한 반응입니다. 말을 엮을 가치도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말로 완 전 개무시입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은 거짓 종교인들을 가장 싫어하십 니다. 예수님은 형식만 남아있는 가짜를 싫어하 십니다. 4. 순수하게 예배하기 위해 온 사람들 (21:15하, 16하) 예수님이 성전에서 만난 마지막 부류 의 사람들은 큰 소리로 하나님께 찬양 을 드린 어린 아이들었습니다(21:15). 그 어린 아이들이 드린 찬양의 내용은 ‘호산나’입니다. ‘주여, 우리를 구원하소 서’라는 뜻입니다. 분개하는 종교인들과 아이들이 대조되 는 것을 주목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종교인들처럼 아는 것도 많 지 않습니다. 길게 기도하지도 못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 중심에 서 나온 찬양을 예수님은 온전한 것으 로 여기셨습니다(21:16). 이 글을 닫으면서 다시 질문을 해봅니 다. 그동안 당신은 왜 교회에 갔습니까? 왜 예배했습니까? 예배를 통해서 무엇을 얻기 원했나요? 성 경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예배 자체 가 우리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 다. 예배가 수단이 되면 우리의 예배는 이 미 타락한것입니다. 성령과 진리 가운데 드리는 예배는 다만 주님의 임재 안에서 기뻐하는 것입니다. 예배당에 제한적으로밖에 모일 수 없 는 현실 속에서 나는 과연 그동안 어떤 이유와 목적으로 교회에 갔었는지, 어 떤 자세로 예배했었는지… 점검이 되었 으면 좋겠습니다.  박은호 목사 (은혜와사랑의교회

 

0 Comments